[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은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12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26% 적을 것"이라며 "작년 황금연휴로 실적 베이스가 높은 상황에서 유가가 가파르게 올랐고 지난 6월 오사카 지진으로 6월 수익성도 기대에 못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만 보면 부진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해외여행 확대에 따른 수혜는 구조적"이라며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제주항공은 유류할증료와 부가서비스 확대를 통해 비용 부담을 만회할 것으로 보이는 데 3분기 성수기 모멘텀은 이를 다시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