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과 당뇨 등 지병으로 입원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께 건강검진 차 서울대병원을 찾았다가 이상 증세가 확인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이날 “담당 의사가 패혈증을 우려해 추가 진찰이 필요하다며 입원을 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원해서 몇 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 전 대통령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며 고혈압과 당뇨 등 건강 문제를 호소해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내일까지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며 입원 기간 연장 여부는 내일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다스 의혹 1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