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무대 선 DJ '카이고', 첫 단독 내한공연

입력 : 2018-08-01 오전 9:55:5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 DJ 카이고(KYGO)가 오는 10월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1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공연명은 '카이고-"키즈 인 러브 투어" 인 서울(Kygo - “Kids In Love Tour” in Seoul)'이다. 두 번째 앨범을 기념한 월드 투어 일환이다. 오는 10월3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카이고는 ‘트로피컬 하우스(tropical house)’를 이끄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트로피컬 하우스’는 느긋한 템포와 감성적이고 청명한 멜로디가 특징으로, 이국적이면서 밝은 느낌을 주는 음악 스타일이다.
 
2013년 첫 싱글 ‘엡실론(Epsilon)’을 발표한 그는 에드 시런, U2, 콜드플레이, 위켄드, 마빈 게이 등의 리믹스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에드 시런의 ‘아이 시 파이어(I See Fire)’ 리믹스 버전은 사운드클라드에서 5500만 회, 유튜브에서 현재까지 70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2014년에 발표한 정식 데뷔 싱글 ‘파이어스톤(Firestone)’은 자국인 노르웨이 차트 1위, UK 차트 8위, 유튜브 5억4000만 뷰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첫 앨범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에는 존 레전드, 줄리아 마이클스, 폭시스, 라브린스 등이, 두 번째 앨범 '키즈 인 러브(Kids In Love)'에는 원리퍼블릭, 존 뉴먼, 더 나이트 게임 등이 참여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다.
 
수많은 뮤직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를 장식하는 DJ로도 섰다. 2014년 '노르웨이 파인딩스 페스티벌'에서 '아비치(Avicci)'와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을 비롯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 '롤라팔루자',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등에 섰다.
 
2015년에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 콘서트 무대에서 올랐고, 2016년에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섰다.
 
한국과의 인연은 지난해 '월드클럽돔 코리아'를 통해서다. 당시의 첫 내한 무대로 국내 EDM 팬들 사이에 이름이 알려졌다.
 
이번 첫 단독 내한 공연 티켓은 8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 등 예매처로 구매할 수 있다.
 
DJ 카이고.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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