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잇단 화재 사고로 BMW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께 전남 목포시 부근에서 BMW 520d 모델에서 엔진 부위에 불이 나는 사고가 났다. 엔진룸과 차체 일부가 탔지만 운전자와 동승자는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고로 BMW 차량의 주행 중 화재 사고는 올해만 31건으로 늘어났다.
4일에도 BMW 차량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올해 사고 건수는 31건으로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한편, 국토교통부는 3일 BMW 차량에 대한 운행 자제를 권고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일부 카셰어링 업체에서는 최근 BMW 차량 대여 서비스를 중단했다.
BMW는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긴급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지만 사고가 계속 발생하면서 브랜드 신뢰도 추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