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에스브이는 장내 거래를 통해 피에스엠씨 지분을 26.27%에서 31.24%로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피에스엠씨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프앤티 외 특수관계인 2인’(14.07%)과의 격차는 벌어졌다.
이에스브이는 피에스엠씨와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구도 속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며 다음달 21일 개최되는 피에스엠씨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확보하고 M&A 절차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대거 지분 확보로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해 사실상 M&A 경쟁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했다”며 “그동안 4차산업 혁신 기업으로 성장해 온 이에스브이가 피에스엠씨의 최대주주로, 기업의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신규 사업을 통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