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경찰이 화재결함 사건 피의자인 BMW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늘 오전 9시30분부터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중구 퇴계로에 있는 BMW 코리아 사옥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건 관련 서류와 PC 하드디스크, 관련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과 1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사건의 정부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환경부 공무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들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BMW코리아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BMW 피해자 모임' 회원 40여명은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 법인 두 곳 등 11명을 자동차관리법위반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BMW관련 긴급 간담회에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