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청소년의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게임리터러시 교육 활성화에 나선 정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게임 교육 교재를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와 교육단체 6000여곳에 무료로 배포한다.
배포되는 교재는 '게임 안으로 게임 밖으로', '게임 안으로 게임 밖으로 - 교사용 지침서' 2종으로, '게임 안으로 게임 밖으로'는 지난 1월 서울시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한콘진은 지난 2008년부터 국내 게임문화와 미디어교육 전문가와 함게 교재개발과 그 효과를 연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교육감 인정도서 신청 검사를 거쳐 이번에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콘진은 이번 교재가 초등학교 재량활동, 계발활동,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수업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게임 중독을 예방하는 교육 방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게임을 전적으로 다룬 초등학교 인정도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만을 알리는 차원을 떠나, 청소년 개개인에게 게임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와 인식을 길러주는 근본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이번 교재 배포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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