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오늘 와주셔서 이곳 상인들께도 큰 힘이 됐을 겁니다.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저녁 9시경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을 나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40여분 가량 쇼핑했다.
김 여사는 이리아나 여사와 함께 대통령 내외 딸에게 선물할 옷 3벌을 고른 뒤 직접 계산하고, 이리아나 여사의 옷 값은 문 대통령이 지불했다. 문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과 함께 대학생인 대통령 내외 아들의 옷도 함께 골랐다.
도매 가격에 저렴하게 옷을 구입한 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보다 옷값이 싼 게 상당히 놀랍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인들과 악수하며 매장 이동 중 시민들에게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조코위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쇼핑엔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