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지난 13일 폴란드 PKO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이 폴란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동유럽 진출 중소기업의 현지금융 지원 등 금융서비스 거점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상호 진출기업 현지금융 지원 ▲외환(수출입·송금·신용장 통지 등) ▲국제금융·IB 업무 협력 ▲상호 진출 사무소·지점에 대한 업무지원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향후 폴란드 대표사무소 개설도 계획 중이다. 한편 PKO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영은행으로 폴란드 전국에 1192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규모, 시장점유율 1위의 상업은행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폴란드 진출의 첫 단추로, 사무소 또는 지점 개설 전에 현지금융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동유럽에 진출한 중소기업에게 보다 원활한 현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PKO은행에서 오혁수 기업은행 글로벌·자금시장그룹 부행장(오른쪽)과 막스 크래츠코프스키(Maks Kraczkowski) PKO은행 부행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