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마지막 날인 20일 백두산 등반 후 오찬 및 환송식을 갖고 삼지연 공항에서 곧장 성남 공항으로 귀환한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30분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수행원들과 함께 장군봉을 향해 출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마지막 평양 일정과 귀환 동선을 이같이 전했다. 다만 윤 수석은 “현지 상황에 따라 출발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면서 “성남공항에 도착하는대로 통화하고 즉시 (추가)상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일정 외에도 윤 수석은 주변국에서 평양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수석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성명을 비롯해 중국·러시아·일본 정부측의 공식 반응 등을 소개한 뒤,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남북 정상의 주요 행사 생중계는 우리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윤 수석은 “한반도의 급격한 변화를 전세계 국민들과 함께 나눠야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정상회담도 생중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평양순안공항에서 환송을 받고 있다. 사진/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