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BMW 화재결함 은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BMW의 협력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오늘 오전 9시40분부터 자동차 부품업체인 A사의 경남 양산 본사와 경기 판교 자회사인 서울연구소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A사는 BMW 등에게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와 파이프를 납품하는 업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관 총 17명이 투입됐으며, 현재 부품 성능 및 안전점검 관련 서류와 PC 하드디스크,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EGR 제조, 납품 등 사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는 대로 신속하게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9시37분쯤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음성소방서(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