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조원과 76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에어컨 효과가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로 미미한 가운데 지난달 초부터 두드러지는 신흥국 환율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또한 기존 전망치인 3조3100억원 대비 3.4% 하향 조정한 3조19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신흥국 지역에서의 환율효과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패널 가격 인상의 부정적 효과를 감안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은 환경 가전 침투율 확대가 두드러질 2019년 1 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