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개혁 추진단장에 민변출신 김수정 변호사

대법, 박현정 교수·조병규 변호사·전영식 변호사 등 4명 외부인사 선정

입력 : 2018-10-02 오후 4:30:46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사법개혁 실현을 위한 후속추진단장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민변)’ 출신의 김수정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가 선정됐다.
 
대법원은 2일 사법발전위원회에서 추천한 김 변호사를 ‘사법발전위원회 건의 실현을 위한 후속추진단’ 단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현정 교수와 조병규 변호사, 전국법원노조가 추천한 전영식 변호사를 각각 단원으로 선정했다.
 
왼쪽부터 김수정·박현정·조병규·전영식 변호사.
 
김 단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과 사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교수(32기)는 서울중앙지법 판사와 서울고법 판사 등으로 근무한 뒤 2012년부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행정법을 강의하고 있다. 현 사법발전위 전문위원이다.
 
대한변호사협회 회원 이사인 조 변호사(29기)는 법무법인 지평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부터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규탄 시국선언에 참여한 바 있다.
 
전 변호사(27기)는 김선수 대법관이 변호사 시절 일한 법무법인 시민 출신으로, 민변 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전국공무원노조 고문 변호사를 맡고 있다.
 
법원 내부에서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오는 4일 오전 중으로 후속추진단원 3인을 추천하며, 후속추진단의 전체 구성은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9월10일 사법발전위원회가 건의한 사법개혁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외부 법률전문가 4인과 법관 3인을 구성원으로 하는 후속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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