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25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주택부문 리스크는 막바지에 달한 가운데 해외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에 대한 리스크 반영으로 주가 상승이 제한됐지만 2008~2009년에 걸친 주택부문의 대규모 손실 반영으로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2007~2008년 건설사의 과도한 주택 분양으로 인해 입주 지연 및 계약 포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기존 오일과 가스 플랜트 시장 이외에도 대림산업의 강점 공종인 화공 플랜트의 시장 확대와 수주 지역의 확산이 기대되기 때문에 해외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1448억원, 영업이익은 24.5% 감소한 75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하는 것은 지난해 1분기에 직원 인센티브가 지급되지 않아 약 200억원의 판관비가 감소했고, 수주 실패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일시적인 판관비 증가 요인을 제거한다면 양호한 영업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