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는 24일 최태원 회장이 SK 주식 20만주(520억원 상당)를 최종현학술원에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SK㈜도 450억원 상당의 소유 토지를 출연키로 했다. 이에 최종현학술원은 1000억원 규모의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 학술원은 이르면 오는 11월 출범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학술원 이사장을,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이 학술원장을 맡는다. 이사진으로는 서울대 현택환·정종호·최인철 교수 등이 선임됐다. 최 회장은 선친인 최종현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8월 20주기 추모식에서 학술원의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에 최종현학술원이 신규 취득한 SK의 지분율은 0.28%다. 최 회장의 지분율은 23.4%에서 23.12%로 감소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8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고 최종현 회장 20주기 추모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