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제주도에서 그룹의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SK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제주 아넥스 호텔에서 그룹 및 관계사의 전략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점검하는 CEO세미나를 개최한다. SK 관계자는 16일 "새로운 SK를 위한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CEO세미나를 개최한다"며 "사회적 가치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와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SK 경영진이 오는 17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CEO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6월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SK
세미나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행력 제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가속화 ▲HR 제도 개선 ▲R&D(연구개발) 시스템 개선 등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성과 점검과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집단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CEO들이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추진하며 겪은 문제점을 공유하고 상호 질의와 답변도 이어진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각 계열사들에게 CEO세미나 때까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 및 제도 설계방안을 준비하고 내년부터 실행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SK 관계자는 "CEO세미나는 특정 비즈니스 현안에 대해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딥 체인지 실행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방법론을 찾는 자리"라며 "2박3일간 경영진의 열띤 토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