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국가적인 중요 과제이자 우리 사회의 큰 관심사인 인재 채용과 육성에 있어서도 과거의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며 “시대 흐름에 맞춰 제도와 시스템을 완전히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채용비리 혐의로 조 회장과 전직 인사 담당 부행장 등 6명이 재판에 넘겨진 데 따른 심경을 표한 것이다. 조 회장은 지난달 31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오는 6일 첫 재판을 받는다.
이날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및 아시아신탁과 주주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을 거론하며 “좋은 소식이 잇따라 전해진 상황에서 걱정을 끼치는 일이 생겨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스스로 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 보겠다”며 “저를 포함해 리더 그룹이 앞장서서 잘못한 부분은 확실히 고치고 부족한 점은 신속히 채우는 자성과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 회장의 좌우명인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을 언급하며 “날마다 새로운 각오로 신한금융그룹 CEO라는 막중한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