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휴온스가 3분기 고른 사업부문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12일 휴온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5.8%, 17.2%씩 증가한 수치다.
3분기 휴온스 실적은 전문의약품부터 해외수출, 수탁사업 등 고른 사업별 호실적이 견인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12.2%의 성장세를 기록한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미국 전역에 수출 중인 '리도카인주사제'와 '생리식염수주사제'가 안정적인 매출을 거둬들였다.
2분기부터 이어온 'PDRN 주사제(리비탈렉스 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보인 신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한 점도 매출 상승을 이끌었고, 수탁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신규 고객사의 성공적 유치 역시 성장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각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영역을 보완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뷰티·헬스케어 및 당뇨 의료기기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망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는 최근 국내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국내 홍삼 전문기업 '성신비에스티'를 인수해 휴온스내츄럴의 '이너셋 허니부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