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을 찾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SK와이번스와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아 SK와이번스의 우승을 응원한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SK와이번스가 이날 이길 경우 구단 창단 이래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두산베어스가 승리할 경우 양 팀은 오는 13일 최종전인 7차전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최고경영진도 동행한다. SK텔레콤의 일부 직원들도 이날 잠실구장을 찾아 SK와이번스 응원에 힘을 보탠다.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김성근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2008년 10월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와이번스는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사진/뉴시스
최 회장은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SK가 운영 중인 스포츠 구단의 우승 결정전에는 대부분 구장을 찾아 응원했다. 최 회장은 SK와이번스가 우승한 지난 2007년, 2008년, 2010년 현장을 찾았다. SK와이번스가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해 삼성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을 때도 최 회장은 경기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지난 4월18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SK와 원주DB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열린 잠실학생체육관도 직접 찾아 응원했다. 이날 서울SK는 우승을 차지했고 선수들은 코트에서 최 회장을 헹가래치며 감사를 표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장도 맡고 있다. 지난 8월3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핸드볼팀을 격려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