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황창규 KT 회장(
사진)이 내년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멤버에서 빠진다. 올해로 KT는 8회 연속 이사회 멤버였다.
GSMA는 1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이사회를 이끌 멤버를 새롭게 구성했다. 스테판 리차드 오렌지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스테판 리차드 위원장은 "업계와 고객이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회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위해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수잔 존슨 AT&T 총괄 부사장, 리마 쿠레쉬 버라이즌 수석 부사장 등을 비롯해 국내 기업 중에서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포함됐다. GSMA 이사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다른 나라 이통사들의 요청이 이어져 8회 연속 이사회 멤버를 지낸 KT가 이번에 미선임됐다.
한편 GSMA는 내년 2월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를 개최한다. MWC 2019 전시회에는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과 화웨이·퀄컴 등 2400개 기업이 부스를 꾸린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