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4018억원을 기록해 10개 분기 만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대부분의 항공사가 일본 노선으로 영업 차질이 발생한 것과는 상반된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미주 노선 경쟁력 제고와 아시아 향 환승 수요 흡수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다변화된 노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이익 안정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부 요인 및 최근 과도한 주가 조정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밸류에이션이 하락해 목표가 상향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