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아동학대예방 및 근절을 위해 3년간 총 15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능후 복지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복지부, 경찰청,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난 4년간 진행해왔던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대상 출동차량 지원사업도 지속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 아동학대예방 및 근절을 위해 3년간 총 15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오른쪽부터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현대차그룹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3만4169건으로 2016년(2만9674건)에 비해 15% 이상 증가했다. 전국 62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신고접수로 인해 아동학대 현장조사 및 학대피해아동 상담 등을 위한 외근업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신속하고 안전한 차량이용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여전히 가슴 아픈 아동학대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다른 분야에 비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은 부족하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출동차량 지원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공공분야를 도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