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깊어진 가을밤을 아름답게 적실 러시아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토마토TV는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국 16주년을 맞아 '러시안 뷰티'를 개최한다.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차이코프스키 씨앤씨가 주최하고 아르떼TV,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러시아 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위대한 작곡가 3인의 음악이 홀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첫 순서로는 러시아 음악의 대부 차이코프스키의 협주곡풍 바이올린 소곡 2곡이 오른다. 감미롭고 우수에 젖는 듯한 느낌의 '우울한 세레나데'와 가볍고 리드믹하며 친근한 '왈츠 스케르초'가 연주된다.
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와 카덴차 속주가 빛나는 글라주노프의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인터미션 후 이어질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가 세상에 최초로 내놓은 작품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차이코프스키의 뒤를 이어 아름답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자 한 젊은 음악 천재의 패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하이크 카자지안 바이올리니스트와 예카테리나 메체티나 피아니스트 등 세계적 연주자와 국내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서고 있는 민간 교향악단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지휘봉은 미국 뉴욕에서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지휘자를 지내고, 현재 이화여대 음대에 재직 중인 성기선 교수가 잡는다.
음악회는 오후 8시부터 인터미션 15분을 포함, 총 120분간 진행된다.
토마토TV 개국 16주년 특별음악회 포스터. 사진/아르떼TV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