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목 KT 사장 "25일 저녁까지 인터넷 90% 복구"(일문일답)

입력 : 2018-11-25 오후 12:56:52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서울 아현지사 화재로 손상된 인터넷 회선에 대해 25일 저녁 기준 90%까지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과 오성목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45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의 KT아현지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빠른 복구와 재발방지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 회장과 오 사장의 일문일답.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의 KT아현지사. 사진/박현준 기자
 
▲망 공유가 제대로 안된 이유?
-오 사장: 망 공유 문제에 대해 이번기회를 통해 협조를 긴밀하게 할 방안을 찾겠다. 설비 공유는 잘 돼 있다. 이런 문제가 있을 때 타사의 망과 공유하는 방법을 정부와 논의하겠다. 
 
▲피해 복구가 늦어진 이유는?
-오 사장: 24일 화제가 난 이후에 신속하게 복구할 준비를 완료했다. 연기때문에 소방서에서 접근을 막았다. 24일 밤부터 방독면쓰고 직원들이 작업했다. 25일 저녁까지 90%를 복구해서 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할 것이다 
 
▲백업 시스템 점검은?
-오 사장: 이번 화재는 백업체계가 가입자별로 일일히 접근해야 해 시간이 걸렸다. 기간통신망은 단선으로 들어가서 백업을 해야 한다. 케이블체계 문제라 백업이 늦어졌다. 
 
▲향후 통신구에서 화재가 다시 날 것에 대비한 대책은?
-오 사장: 통신국사는 A~D까지 네 등급으로 나뉘는데 아현지사는 D등급이다. D등급은 백업체계가 없다. 많은 투자가 수반이 되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국사들은 백업이 돼있다. 
 
▲중요국사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오 사장: 전국망에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정부에서 정해준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는 산소가 차단되는데? 
-오 사장: 통신국사는 차단이 되는데 통신관로라서. (차단이 안된다) 통신관로에는 스프링클러가 없다. 
 
▲통신구에서 또 화재가 나면?
-박상훈 KT 전무: 통신구간 500미터 이상이면 규정이 있고 150미터 이하면 없다. 대신 150미터 이하면 감지시스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잘 갖춰져있다. 이번에도 바로 감지해서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황창규 회장 
-수고 많으시다. 이번 화제로 인해 본의 아니게 고객 여러분께 많은 불편 드려서 사과드린다.  이번기회를 통해서 재발방지대책 만들겠다. 불편을 겪으신 고객이나 자영업자의 보상 문제에 대해 단기간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 통신 서비스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 일을 더 나은 기회로 삼겠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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