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가 28일 부사장 2명, 전무 3명 승진 및 상무 신규 선임 9명 등 총 14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 키워드는 젊은 인재와 여성 임원 발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가오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이해 신규사업, 상품 및 서비스, 네트워크 분야를 이끌 젊고 역량 있는 임원을 승진, 신규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최택진 네트워크(NW)부문장(
사진)과 황상인 인사담당최고책임자(CHO)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경훈 PS영업그룹장과 박종운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 권준혁 네트워크운영기술그룹장은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들의 경우 성과주의 인사 기조가 반영됐다. 배경훈 AI플랫폼담당은 LG유플러스의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무직에 올랐다. 그는 1976년생으로,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달았다. 키즈와치 등 AI 플랫폼의 활용범위를 넓히며 LG유플러스가 AI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건영 미디어상품담당은 홈미디어 분야에서 미디어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 임원 비중도 확대됐다. 신규 선임된 9명 상무 중 2명이 여성이다. 전경혜 CVM추진담당과 정혜윤 홈·미디어마케팅담당이 주인공이다. 정혜윤 홈·미디어마케팅담당은 영유아 맞춤형 서비스 '아이들나라' 등 홈상품 마케팅을 주도했다. 전경혜 CVM추진담당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입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제안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 신규 여성 임원은 모두 40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 및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각 사업의 책임과 기능의 완결성을 높여 사업분야별로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