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넷마블이 6일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블소)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두번째로 이름에 '레볼루션'을 붙인 이 게임으로 회사는 모바일 게임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PC 블소는 지난 2012년 출시돼 동양 느낌의 배경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게임은 두 회사의 두번째 조합이다. 넷마블은 앞서 지난 2016년 엔씨의 PC MMORPG '리니지'를 활용해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넷마블은 이번에 블소를 모바일로 구현하며 원작의 감성과 그래픽을 그대로 옮겨왔다. 원작의 대표 콘텐츠인 '경공'은 조작버튼 2개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하늘·땅·물 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캐릭터는 4개 종족(진족, 곤족, 건족, 린족)으로 구성됐다. 넷마블은 검사, 권사, 역사, 기공사 등 4종의 직업을 지원하고 이후 업데이트하며 직업 종류를 늘려갈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각 특색을 가진 5개 지역을 체험하며 PC 감성을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다.
넷마블은 블소 레볼루션만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모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필드 세력전'을 준비했다. 이용자는 무림맹과 혼천교로 양분된 세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대규모 오픈필드 세력전에 참여할 수 있다. 서버별 최대 500 대 500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블소 레볼루션은 지난해 '지스타 2017'에서 처음 공개돼 이용자 이목을 끌었다. 넷마블은 이후 콘텐츠를 강화해 지난달 열린 '지스타 2018'에도 이 게임을 출품해 출시 전 이용자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0월11일 시작한 캐릭터명 선점에는 이용자가 몰려 4차에 걸쳐 서버를 추가했다. 이는 리니지2레볼루션보다 2배 빠른 속도다. 앞서 리니지2레볼루션은 사전예약 35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이 6일 출시하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