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자동차 산업의 수요 둔화가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 분쟁의 긴장감은 일부 완화되고 있지만 산업 수요 부진이 단기간 내 타개되기는 어렵다"며 "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국내 자동차 신차 판매량(수입차 제외)은 13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80.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해외법인 출하량은
현대차(005380)가 25만3000대로 4.1% 줄었고
기아차(000270)는 12만1000대로 1% 늘었다.
정 연구원은 "중국에서 수요가 20~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격적인 전략 신차 출시를 이어갔지만 판매가 개선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G90, 팰리세이드 등 신차 출시 사전계약이 흥행했고 연말 법인 차량 교체 수요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