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에 스타트업 사회주택 1호 건립

주변 시세의 80%·최장 10년 거주…내년 8월 준공 예정

입력 : 2018-12-06 오후 2:53:14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구글캠퍼스와 디캠프, 팁스타운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과 엑셀러레이터 지원기관이 자리한 강남구 대치동에 내년 8월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6일 강남구 대치동 959-5에서 1호 서울사회주택리츠 착공식을 가졌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사회주택은 사회적 경제 주체가 최장 30년간 공공의 지원을 받아 입주자에게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하도록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이다. 대치동 사회주택은 서울시의 서울사회주택리츠 1호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와 주거안정성이라는 공공의 장점은 유지한 채 공공재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해 사업주체인 사회적경제 주체들에게 사업비를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사회주택이다.
 
대치동 사회주택은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하우스를 목표로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044.5㎡ 규모로 신축 조성된다. 청년 1인가구 맞춤형 주거공간 20실과 함께 저층부(1~2층)에는 코워킹스페이스 인디워커스, 로컬서점, 북카페 같은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스타트업 청년 종사자를 우선 대상으로 최대 24명까지 입주 가능하다. 지하 1층은 주차장(168.93㎡),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217.59㎡), 지상 4~6층은 공동주택 20실(657.99㎡)으로 구성한다.
 
시세 80% 이하 월 40만원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유사 종사자들과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주거 및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사회주택리츠는 서울시와 SH공사가 50억원을 출자해 지난 1월 설립한 공공형 리츠(REITS)다. 리츠는 SH공사 소유 유휴부지를 임차하고 사업자금을 조달한다. 사회적경제 주체는 운영출자로써 리츠에 소액 출자하고 리츠로부터 공사비를 지원받아 사회주택을 공급한다. 사회주택은 리츠 소유로, 공모를 통해 설립된 (주)앤스페이스가 위탁받아 최대 30년간 운영한다. 앤스페이스는 청년 무중력지대 등 청년세대의 라이프에 맞춘 공유공간 기획과 운영에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소셜벤쳐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서울사회주택리츠 1호 대치동 사회주택을 시작으로 년에는 2호 성산동, 3호 세운상가, 4호 신림동 리모델링을 연이어 착공할 계획이다. 정수현 앤스페이스 대표는 “커뮤니티 공간을 활성화해 입주자와 지역 커뮤니티가 연결되는 복합주거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준공 전에도 ‘서로서로클래스’, ‘파티앤쿡’ 같은 입주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사전 프로그램을 기획해 공동체를 담은 사회주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마포구 사회주택 녹색친구들 성산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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