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내년 사업 3대축 공개…신작·IP·투자

입력 : 2018-12-13 오후 2:05:3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위메이드가 신작·지식재산권(IP)·투자 등을 3대 축으로 한 내년 사업 구상을 13일 공개했다. 지난달 사명을 기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위메이드로 변경한 회사는 미르 IP를 기반으로 핵심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신작 출시는 전세계 누적 매출 2조원, 누적 이용자 5억명을 기록한 '미르의 전설2'를 활용해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국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미르4'는 액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미르' 정통성을 강조한 모바일 MMORPG '미르M'은 내년 하반기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태곤 엔드림 상무가 개발을 맡은 미르 전략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도 있다.
 
올해 7월 출시한 이카루스M은 내년 1분기 일본과 대만 지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태국,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를 검토 중이다. 스팀·콘솔 등 플랫폼 확장도 계획 중이다.
 
투자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회사는 상생을 위한 가치 투자에 방점을 찍고 검증된 개발력과 경험을 가진 중대형 개발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IMC게임즈와 엔드림에 각각 100억원 투자를 단행하는 등 약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라이선스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7월 중국 문화부 '중국문화전매그룹'이 저작권 보호·관리·감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구축한 IP 등록 시스템 'IPCI 플랫폼'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내년 중국 내 미르 IP 사업을 강화해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해 자체 개발 신작을 출시하고 주요 개발사에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종합 게임사로서 역량을 강화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미르와 중국 IP 사업 강화, 가치투자 등을 확대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지난달 공개한 새로운 회사 CI. 사진/위메이드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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