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위메이드가 최근 출시한 '이카루스M'을 이번 하반기 중에 글로벌에 선보일 계획이다. 플랫폼 역시 확장해 콘솔·스팀 등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8일 열린 위메이드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 하반기 중에 대만·일본·북미 등 글로벌에 이카루스M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 게임을 콘솔과 스팀에도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권에 들어서는 등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 국내 서비스 안정화와 함께 해외 진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장 대표는 "국내 출시 전후로 게임에 대한 이용자 불만을 지속해서 관찰·대응하고 있다"며 "이용자로부터 얻은 내용을 업데이트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MMORPG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이번주 게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다음주 중으로 '비행'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위한 대만·일본·북미 현지화 작업에 들어갔다.
장 대표는 게임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이카루스M 이용자들은 게임 내 '펠로우 시스템'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른 회사 게임에 없는 이카루스M만의 콘텐츠"라고 말했다.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회사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콘텐츠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 280억원, 영업이익 8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MMORPG '이카루스M'. 사진/위메이드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