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직원들의 행복을 강조하며 내년엔 업무량을 올해보다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에서 ‘바쁘게 달려온 2018년, 서로에게 따뜻한 박수를’이란 주제로 올해 마지막 직원정례조례를 가졌다. 시장단을 비롯해 실·국·본부, 사업소 등 서울시 직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한 해 동안 수고해준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격려사를 하고, 2018년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기관, 선행 실천 직원 등 우수기관과 직원에게 시상했다. 따릉이, 미세먼지 등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에 선정된 자전거정책과와 대기정책과 등 해당 부서는 상과 상금을 받았다.

 

일·가정 양립에 공헌한 서북권사업과와 서울시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센터는 행복한 일터상을 받았다. 중랑물재생센터의 도형철 주무관, 은평병원의 김현우 주무관, 보건환경연구원 봉사회는 선행실천감동상을 수상했다. 민원행정서비스종합평가 우수기관상은 서부수도사업소, 농수산식품공사, 마포구가 영예를 안았다. 공익제보자 보호 및 지원 유공기관 표창은 민생사법경찰단과 여성가족정책실이 받았다.

 

박 시장은 “서울시 직원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는 ‘우렁각시’로,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누가 보든 안 보든 각자 맡은 소임을 다하는 우리 직원을 칭하기에 알맞은 말 같다.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데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내년엔 금년보다 일을 덜 시키겠다. 제 스스로부터 행복해지고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의 '사랑으로 전하는 서울 이야기' 초청강연과 직원동호회의 풀루트와 기타 합주공연으로 올해 마지막 직원정례조례를 마무리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