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혁신아이디어가 성과로 연결"

'실용화재단' 지원사업 설명회…탄산사과주 매출 13배↑ 사례도

입력 : 2018-12-2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경북 문경에서 재배된 사과와 효모, 물로만 만든 4.5도 탄산사과주 '사과한잔'은 올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설탕, 색소, 합성착향료 등을 첨가하지 않고도 사과 본연의 향미를 살려 기존의 과일탄산주와 차별화 한 점이 소비자의 이목을 끈 것이다.
 
가나다라브루어리의 탄산사과주는 올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아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실제 이 회사는 수제맥주 개발 노하우와 재단의 지원노력의 결과로 업체 매출이 20174600만원에서 201861200만원으로 13배나 늘었고, 올해만 해도 신규직원 6명을 새로 채용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탄산사과주인 '사과한잔'처럼 농식품분야의 혁신 아이디어를 실현할 대국민 설명회가 열린다. 실용화재단은 내년 18일부터 10일까지 재단 지원사업 대국민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는 한 해 동안 창업이나 기술사업화를 원하는 농업인, 농산업체 및 관심 국민을 대상으로 재단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설명회는 농업인, 농산업체들과 창업이나 기술사업화에 관심이 있는 국민들이 한자리에서 재단의 모든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재단의 대표적 지원사업인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개발비용 뿐 아니라 판로개척, 효과검증 까지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기술이전 및 사업제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나 농산업체에 현실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나 농산업체, 그리고 창업이나 기술사업화에 관심이 있는 국민들이 재단이 추진하는 지원사업을 몰라서 지원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한자리에서 모두 설명하는 자리는 마련했다""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성과가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더욱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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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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