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내년 1월부터 전 세계 판매 예정인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판매 대수를 7000대로 확정하고 그 중 1700대를 국내에 배정했다고 27일 전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2년 동안 협업해 개발한 세계 최초 마블 캐릭터 적용 양산차다. 현대차는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최초로 선보였으며, 여러 국가에서 판매 문의를 받았다.
1.6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한 단일트림으로 출시된다. 외장 컬러는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 회색)로, 지난 1963년 마블코믹스(만화책)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Tales of Suspense)'에 첫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의 무광 회색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레드 컬러를 개발해 포인트 컬러로 적용했다.
현대차가 내달부터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전 세계 70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사진/현대차
전면부는 ▲마블 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 디자인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다크 크롬 베젤이 적용된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그릴 ▲전용 레드 컬러가 적용된 가니쉬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에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1, 2열 도어 하단부와 사이드미러에 전용 레드 컬러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스타크 인더스트리(아이언맨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운영하는 회사명) 로고 ▲아이언맨 마스크 도어 마운트 램프 등을 배치했다.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송풍구 등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실내는 ▲아이언맨 마스크와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시트, 클러스터 등에 적용 ▲아이언맨 수트를 떠올리게 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웰컴 애니메이션과 기어노브 등으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만의 독특함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칼라 변경, 데칼 스티커 적용 등 단순한 디자인 변경만 진행했던 일반적인 자동차 에디션과 달리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와 마블의 디자이너들이 코나와 아이언맨의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살릴 수 있도록 오랜 협업 끝에 완성했다"며 "차를 타고 운전하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아이언맨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높은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내부 모습. 사진/현대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