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는 LG전자 안내 로봇에 네이버랩스의 위치·이동 통합 플랫폼 'xDM'을 탑재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9에 참가 중인 두 회사가 부스를 방문하며 결정됐다. 네이버는 xDM을 중심으로 3차원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 'M1' 3차원 초정밀 지도 제작 기술 '하이브리드 HD 맵' 등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국내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8'에서 처음 공개된 xDM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측위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위치·이동 통합 기술이다. 실시간 이동 정보 파악,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 및 자동 업데이트 등 서비스·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xDM을 LG전자 안내 로봇에 적용해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xDM을 도입해 안내 로봇 '에어스타'를 고도화한다. 네이버랩스는 LG 안내 로봇에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CES에서 두 회사의 논의가 진전돼 결실을 본 것은 큰 성과"라며 "LG전자와 협력해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 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LG전자 관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이동훈 LG전자 C-로봇개발팀장,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이재모 LG전자 로봇사업개발팀장. 사진/네이버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