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연기금 '사자'에 올해 첫 2100선 마감

입력 : 2019-01-16 오후 4:42:3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21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코스피가 210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12월 초 이후 40여일만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8.92포인트(0.43%) 오른 2106.1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992억원, 연기금에서 70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869억원, 기관은 18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였고 기계, 화학,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보험 등도 올랐다. 이날 의약품이 약세였고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음식료품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화학(051910)(2.81%)과 POSCO(005490)(2.73%)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85%)와 SK하이닉스(000660)(1.25%), 현대차(005380)(0.78%), 삼성물산(000830)(0.45%), KB금융(105560)(1.5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2.65%)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4%), 한국전력(015760)(-1.15%), SK텔레콤(017670)(-0.37%) 등은 조정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99포인트(0.43%) 상승한 683.3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64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원, 145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CJ ENM(035760)(1.46%)과 바이로메드(084990)(0.85%), 포스코켐텍(003670)(0.49%), 메디톡스(086900)(2.53%)가 강세를 보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05%), 신라젠(215600)(-2.13%), 에이치엘비(028300)(-4.2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3%), 펄어비스(263750)(-0.99%) 등은 하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가 전일 대비 8.92포인트(0.43%) 오른 2106.1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43%) 상승한 693.38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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