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사업의 실적 개선과 콘텐츠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O2O 사업(모빌리티와 핀테크)의 외형 성장과 콘텐츠 사업의 모멘텀이 중요하다"며 "우선 다양한 카풀 서비스가 이미 시작됐고 우버나 리프트 등의 수익모델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카풀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관련 매출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직접 계좌개설과 상품설계,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감소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은행특례법이 통과돼 카카오뱅크 지분을 34%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콘텐츠 사업은 연초 연예기획사를 인수하면서 카카오M의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며 "콘텐츠 제작에서 유통까지 선순환 구조가 안착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사업은 카카오 관련 플랫폼의 콘텐츠 유통 트래픽 증가 속도에 따라 성과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해외 진출이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