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6일 코스피지수가 또 다시 장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나흘째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8거래일째 매수 랠리를 이어간 영향이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지수 상승폭은 1포인트로 제한받았다.
삼성전자(005930)가 개장전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의 가이드를 제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수준을 기록한 점이 오히려 IT관련주의 숨고르기 요인이 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6%) 상승한 1726.0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장막판 매도로 전환, 359억원 가량 '팔자'를 보이고 기관도 1380억원 매도물량을 쏟아 냈지만 외국인이 이날도 1632억원 어치를 쓸어 담으며 지수의 연고점 경신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869억원)과 비차익거래(+586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 총 145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IT·자동차주가 쉬어가는 모습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증권·전기가스업종은 선전했다. 이들은 코스피 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