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85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54.4% 감소한 1041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30% 넘게 하회했다”며 “연말 성과급 지급과 상각비 증가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회사의 성장 전략은 5G 선제 대응과 넷플릭스 단독 제휴를 통한 인터넷TV(IPTV) 고성장 지속으로 요약된다”며 “다만 IPTV 가구보급률이 80%를 넘어서는 현시점에서는 더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5G 상용화의 경우 하반기 점진적 도입 확산을 가정하면 업황의 반전은 내년부터 도모해야 한다”며 “강력한 신사업 없이는 기존 유무선 사업에서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