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주도주가 쉬어가는 가운데 종목별로 매기가 돌아가는 순환매 움직임이 사흘째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IT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관심을 쏟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옵션만기일 11시 구간, 종목별 순환매 보다는 주도주의 귀환입니다.
오늘 순환매의 빛을 보고 있는 쪽은 건설과 통신주입니다. 건설주는 최근 남양건설 법정관리 충격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는데요. 실질적인 영향이 적은 해외 플랜트 사업에 강한 대형 건설주들도 오늘장 크게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관의 매물 때문입니다.
현대건설(000720)은 기관이 최근 11거래일째 매도하고 있는데요. 5일선 안착 시도에 그치면서 기술적 반등이 미미합니다.
삼성물산(000830)은 기관이 21거래일째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외국인·외국계가 매수해왔지만, 오늘 매도로 돌아서면서 5일선까지 오르기도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KT는 3거래일째 오르고 있지만 이 기간 동안 3~4% 상승에 그치고 있습니다. 3월부터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인데요. 통신주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은 어둡습니다. 스마트폰까지 출시되면서 성장성은 기대되지만 과도한 경쟁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대우증권은 4월 들어 힘찬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틀째 주가가 밀려나고 있습니다.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쪽에서는 862억원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매수폭을 1000억원 이상 키우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만, 코스피지수는 1.9포인트 하락한 17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종목별 순환매 < 주도주 귀환
건설•통신주 상승 ‘제한적’ 외국계-현대모비스•삼성전자
철도•전자결제테마 ↑ 기관-LG디플•삼성전기
“기술적 반등 수준” "또다시 실적(주도주)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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