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마곡지구의 기업 토지분양이 마무리 되면서 일대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곡지구는 지난 2011년 10월 첫 산업시설 용지 분양을 시작한 이래 총 면적 54만3706㎡ 중 99.5%인 54만724㎡가 공급을 마쳤다. 올해 공고 예정인 2982㎡ 면적의 1개 필지를 끝으로 토지매각을 통한 산업시설 용지 분양은 모두 마무리 된다.
LG, 코오롱, 롯데 등 65개의 기업은 마곡지구에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착공에 나섰다. 모든 기업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마곡지구는 향후 150여개 기업과 약 16만여명의 근로자를 품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서부권 일대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수많은 기업의 입주가 계속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업무시설과 상가, 오피스텔 등도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마곡지구가 향후 서울을 대표할 중심업무지구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으면서, 서울 서부권 지역의 부동산 상품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라며 “특히 이 일대는 강남으로 직접 연결되는 9호선이 뚫려 있어 역세권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곡지구 일대의 수익형 부동산은 이미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28-9번지 외 2필지 일원에는 지식산업센터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 5차’가 오는 3월 분양한다. 황금 노선으로 꼽히는 9호선 가양역과 인접했다. 가양역에는 급행열차가 정차해 강남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올림픽대로 진입도 용이해 상암 DMC, 강남, 김포공항 등에도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전·후면에 공개공지와 2, 3층에 옥외 테라스가 있고, 단위 규모가 작은 소형 섹션오피스로 설계됐다.
서울시 마곡지구 C12-8, 12-16블록에 위치한 ‘퀸즈파크13’ 상가는 이미 분양 중이다. 마곡 중앙로 사거리 코너 상가로,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의 중심에 위치한다. 5호선 마곡역과 도보 1분 거리다.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33-24, 25번지 일원에는 오피스텔 ‘등촌역 와이하우스’가 공급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28㎡와 29㎡로, 2개동에 총 252실 규모다. 9호선 등촌역과 증미역 더블 역세권에 위치며, 투룸에 3베이(Bay) 구조를 적용했다.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 투시도. 사진/더 스카이밸리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