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053000)지주 소수지분 9%에 대한 블록세일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번 매각으로 예보의 우리금융 보유지분은 57%로 낮아졌다. 나머지 소수지분은 자사주로 우리금융이 매입할 방침이다.
예보의 지분매각이 일단락되면서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 보유 지분 9%를 전날 종가인 1만6000원에 할인없이 매각했다. 지난해 11월, 3차 블록세일 당시에는 4.36%의 할인률을 적용, 주당 1만5350원에 처분한 바 있다.
당초 예보는 이번 블록세일에서 지분 7%만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입찰 경쟁률이 2대1을 넘어서면서 물량을 늘렸다.
이로써 정부는 총 1조16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12조8000억원. 2004년 9월 1차 블록세일 이후 회수된 공적자금은 총 5조1600억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