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 전화연결 :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를 밑돌려 9일 오전 9시18분 현재 1118.95원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9월17일 1116원 이래 처음으로 1120원 밑으로 하락한 것. 이와 관련해 외환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다.
<외환시장 포인트>
- 그리스 관련 우려 완화되며 유로 반등
- 위안화 절상 기대감 강화
- 우리금융 블록세일 관련 달러 공급 가능성
- 대내외 재료 환율 하락 압력 가중시키는 모습
- 전일 그리스의 재정 적자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관련 우려 완화. 트리셰 ECB 총재의 그리스 디폴트 위험 낮다는 언급에 유로화 급락세 진정
- 위안화 절상 기대감 강화되며 NDF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1.60달러 부근으로 상승하며 지난 1월 중순 고점 부근에 접근. 위안화 절상 재료는 원화 동반 절상 기대감을 키우는 재료.
- 국내 변수 역시 환율 하락 우호적. 전일 예보가 우리금융 지분 9% 블록세일 매각
이와 관련한 달러 공급 금일부터 내주 초 사이 유입될 가능성 있어
▶ 주요 변수 및 금일 전망
대내외 하락 압력 강화 속
달러/원 1110원대 진입
- 전일 소폭 반등세 나타내며 숨고르기를 마친 달러/원 환율, 금일 대내외 환율 하락 분위기 속에 1120원 하향 이탈 시도
- 외인 주식 순매수 지속 관련 달러 공급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 속 환율 하락을 제한할 요인으로는 당국의 개입 정도.
- 1120원 부근, 당국의 개입 강도 강화 가능성 있어, 당국 움직임에 주목
- 금일 김중수 신임 한은 총재의 첫 금통위 예정된 가운데 금리 및 통화정책 관련 발언 내용에 주목할 필요 있겠으나, 정책 변수에 따른 환율 반등 리스크 대부분 반영하고 있어 영향력은 크지 않을 듯
예상 레인지: 1117 – 1126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