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이틀연속 오르며 11,300선을 돌파했다.
12일 90.90엔 상승한 1만1295.24로 출발된 닛케이225지수는 9시 30분 현재 114.69엔(1.02%) 오른 1만1319.03을 기록 중이다.
유럽연합(EU)이 그리스를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다우존스, 나스닥, S&P 500 등 3대 지수가 상승한 영향이 일본증시에 이어지고 있다.
개장 전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450억유로의 구제 자금을 그리스 국채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하기로 합의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이다.
일본 은행이 금일 발표한 지난달 M2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2.6%, M3 증가율이 2.0%를 기록하며 통화량 증가율이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지난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일본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6조5000억엔(약 78조원)으로 2년만에 ‘팔자’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는 NHK의 보도 역시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특히 일본의 선두 광고업체인 덴쓰가 지난주 견조한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4%에 육박하는 상승을 보이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해운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석유석탄이 2.30%, 보험 1.92% 항공운수 1.40, 은행 1.48%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