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원·달러환율 급락에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12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20포인트(0.36%) 하락한 1718.27를 기록중이다.
위안화절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원·달러환율이 1112원대에 진입, 연저점을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마저 시가총액 상위 대형수출주가 포진된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200억원 이상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환율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매매추이와 주도주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 소식과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아시아통화 전반에 강세 마인드가 지배적"이라며 "당분간 원·달러도 강세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우리금융 블록딜 관련 결제수요도 13일까지는 지속적으로 원화매수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환율 하락에 소재·산업재 등 일부 원화강세 수혜주로 시장 주도주가 변화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당분간 환율이 내림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수익률도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보다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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