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빈이 EP 앨범 '꽃'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을 갖는다.
20일 튜나레이블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4월13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벨로주 망원에서 열린다. 4월 중 발매될 EP 앨범 '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앨범 수록곡들을 풀 밴드 셋(어쿠스틱 기타·일렉 기타·베이스·드럼·피아노·휘슬·코러스)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게스트로는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출연한다.
싱어송라이터 루빈은 제1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수상을 시작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미씽 아일랜드와 바드(Bard) 등 밴드를 결성해 아이리쉬 음악의 국내 보급·대중화에 기여했고, 2010년부터는 솔로 뮤지션으로 앨범을 내왔다.
틈틈이 써온 곡을 추려 2015년 1집 솔로 정규 '하늘과 닿은 마을'을 냈고, 2년 간의 작업기를 거쳐 2017년 2집 '리버스(Rebirth)'를 냈다. 주로 자신이나 주변의 이야기를 캐치해 ‘보편적 정서’로 그려낸 음악들이다. 특히 2집에서는 세월호나 구로동맹파업 등을 겪어낸 이들을 향한 공감의 메시지도 담아냈다.
지난해 3집 '당신이 듣지 못했던 이야기'부터는 자신과 타자 모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사람'과 '세상'을 향한 앨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EP 앨범에 대해 루빈은 "억눌려 있던 고민들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며 "봄이 왔지만 아직 마음 속에 추운 겨울을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따스함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예매는 4월12일 오후 5시까지 멜론티켓에서 가능하다.
싱어송라이터 루빈 콘서트 포스터. 사진/튜나레이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