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는 갤럭시S10 5G(갤S10 5G) 출시 이틀째인 6일 오후 5시50분을 기준으로 가입자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갤S10 5G는 지난 5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됐다. KT는 5일 개통 시작 6시간30분만에 1만 가입자를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오후 3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가입자의 90% 이상이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선택했다. KT의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스페셜(10만원), 프리미엄(13만원) 등을 구성됐다. 세 요금제는 모두 데이터가 속도와 용량 제한없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멤버십과 단말 분실파손 보험 등의 제공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KT는 슈퍼플랜과 단말 교체 프로그램 '슈퍼체인지', 월 할부금보다 저렴한 렌탈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슈퍼렌탈' 등이 갤S10 5G 가입자 모집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KT의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고 있던 갤S10 5G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슈퍼렌탈은 갤S10 5G를 12개월 대여할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6만1850원보다 저렴한 월 5만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5G 가입자 3만명 중 약 43%인 1만3000명이 슈퍼체인지 또는 슈퍼렌탈을 선택했다.
한 시민이 KT 대리점에서 갤럭시S10 5G 가입을 하고 있다. 사진/KT
KT의 갤S10 5G 가입자 3만명의 지역은 서울·수도권이 50%로 가장 많았다. 경상도 24%, 전라도 12%, 충청도 10%, 강원도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T는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과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KTX, 경부·호남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5G망을 우서 구축했다. KT는 5일 5G 커버리지(도달거리) 맵을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커버리지 맵은 일단위로 업데이트 된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고객분들이 KT의 차별화된 요금과 서비스를 인정해주었기 때문에 오늘 오후, 5G 가입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