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KEPCO(
한국전력(015760))과 한국조폐공사 등 264개 공공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가 오는 9월부터 실시돼 연말 결과가 발표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0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재정부는 한전 등 22개 공기업과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79개 준정부기관, 국민생활과 밀접한 한국수출입은행, 대한체육회 등 68개 공공기관 등 총 169개 기관에 대해 통합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조사기관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와 복지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공공기관은 재정부가 통합조사를 주관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생산성본부 등 출연연구기관과 상업성이 높은 95개 기타공공기관은 국무총리실 등 17개 주무부처가 주관해 자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조사의 내실화를 유도하기위해
한국가스공사(036460)와 한국조폐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일부 기관에 대한 조사는 직접 고객인 법인이외에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조사대상을 확대해 평가하기로 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기업 개혁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총136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됐던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농어촌 공사 등이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된 가운데 공기업 고객만족도 점수는 92.0점, 준정부기관은 86.7점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 공공기관 유형별 고객만족도 지수 추이
<자료 = 기획재정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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