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사회적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본점 2층에 있는 자사 팝업스토어인 더 웨이브(The Wave)에서 행사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뉴욕의 유명 패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유나 양(Yuna Yang)이 멘토링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접목하는 등 브랜드 역량 강화를 도운 사회적 협동조합인 구두만드는풍경의 브랜드 아지오(AGIO), 서울가죽소년단의 가방 브랜드 템츠(Temp's), 알비엘코리아의 가방 브랜드 원(WORN)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엘리든 매장에 입점한 브랜드 유나 양은 지난 2008년 뉴욕패션위크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멘티로 참여한 아지오는 2017년 대통령의 구두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템츠는 가죽 분야에 재능이 있는 20대~30대 청년이 모여 가방, 지갑 등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원은 직물 전문가로 일하던 감각적인 청년 디자이너가 프린팅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핸드백 브랜드다.
행사 기간 팝업스토어에서는 대표 상품으로 국내산 소가죽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입힌 '아지오 옥스퍼드화'를 21만5000원에, 봄에 어울리는 화려한 꽃무늬 문양이 새겨진 '템츠 블룸 백'을 23만6000원에, 독특한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원 트라이앵글 백'을 19만3800원에 판매한다. 또 아지오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템츠 상품을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박기준 롯데백화점 구두 치프바이어는 "사회적 협동조합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코트라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 "본점 팝업스토어 행사를 시작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이 더 활발한 운영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두만드는풍경의 브랜드 아지오 상품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