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인 ‘토닥토닥 꼬모’ 캐릭터가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선다. 서울교통공사는 ’토닥토닥 꼬모‘ 캐릭터를 이용한 임산부 배려 동영상을 제작하고, 5월 중 역사 행선안내기와 전동차 모니터를 통해 방영하는 등 임산부 배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와 ㈜디자인에그는 △임산부 배려송과 배려문화 안내 동영상 제작 △꼬모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유인물과 임산부 배지 열쇠고리·캐릭터 인형 등 제작 △어린이날·임산부의 날 합동 캠페인 실시 등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자인에그는 애니메이션 토닥토닥 꼬모 등의 영상물을 제작한 회사다.
토닥토닥 꼬모는 유튜브 구독자수 30만명, 총 조회수 2억회 이상을 기록한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2015년 SBS에서 17부작으로 방영됐으며, 현재도 유튜브를 통해 캐릭터를 이용한 율동동요 및 학습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임산부는 물론 시민들과의 소통 행사도 개최한다. △임산부 고객 초청해 의견청취 자리 마련 △불편민원 해소 위한 시민 대상 설문조사 실시 △임산부 배려 손수제작물(UCC) 동영상 공모 △유관기관과 협력해 역사 내 임산부 체험장 시범설치 등의 방안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임산부 배려를 요청하는 역사 내 안내방송도 현행 8→10회로 확대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임산부 배려석을 마련해 운영 하고 있으나 사회적 갈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라며 “임산부 배려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 임산부들이 불편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재강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과 정제원 ㈜디자인에그 대표가 임산부 배려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