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MP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가 이른바 '혼밥족'을 공략하기 위해 1인용 메뉴를 선보인다. 미스터피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함께 오는 19일 '1인 피자 세트' 3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메뉴는 1인 가구 증가와 배달 앱 대중화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미스터피자는 피자 브랜드 최초로 요기요의 '1인분 주문' 카테고리에 입점하게 됐다. 미스터피자는 '1인 피자'란 신규 시장을 선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점주에게는 유통 판로 확보를 강화하는 윈윈(Win-Win) 전략으로 이번 메뉴를 활용할 방침이다.
최초 운영 지역은 대학로, 여의도, 광화문 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서울 등 수도권 대학가와 오피스 지역이며, 이후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피자는 일반 라지 사이즈 기준 2조각 정도의 크기로 최고 인기 메뉴인 쉬림프, 포테이토, 불고기 3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스파이시 포테이토와 캔 콜라를 포함한 세트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박스 용기도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해 나들이, 운동회 등 야외 활동 메뉴로도 제격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피자는 치킨만큼이나 외식업계에서 입지가 큰 메뉴지만, 시장의 대세가 된 1인 가구가 즐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었다"라며 "이번 전략 메뉴를 시작으로 더 차별화된 메뉴 구성으로 피자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스터피자는 지난 2월 1인용 메뉴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피자샌드 세트'를 요기요에 먼저 입점했다. 피자샌드는 신림, 노량진 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인 피자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모델들이 미스터피자와 요기요의 '1인 피자 세트'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MP그룹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